방시혁의 4000억 부정거래 주장과 증거는 무엇인지 하이브 세무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이번 조사로 하이브의 세금 탈루 혐의가 어떻게 밝혀질까 방시혁 의장은 이번 혐의로 어떤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나 이번 수사 결과가 하이브와 연예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국세청은 29일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대상으로‘부정거래’ 의혹 관련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각종 자료를 확보하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통상적으로 4~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조사가 아니라, 3년 만에 전격적으로 실시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다.
방시혁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된다고 속인 뒤, 임원들이 출자한 사모펀드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해당 SPC가 상장 후 주식을 팔면서 4000억원대 차익을 얻어, 사전에 약속한 대로 이익 중 30%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허위 공시와 주가조작, 자본시장 교란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연루된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 세무조사를 예고했으며, 하이브도 이번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도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 중이다. 국세청은 관련 세금 탈루 혐의까지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며, 하이브 측은 조사 관련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부는 최근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 행위 엄단 정책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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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하이브‘방시혁 4000억 부정거래’의혹 세무조사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