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마약 밀수 방지 정책은 어떻게 강화될 계획인가 25년 상반기 마약 밀수 적발의 주요 출발국은 어디인가 올해 적발된 코카인 밀수량이 왜 이렇게 늘었는지 분석할 수 있나요 국제 협력과 인공지능 기술이 적발 증가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밀수 경로별 적발 건수와 중량의 변화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한국디지털뉴스 정승로 지자ㅣ관세청은 2025년 상반기 국경 단계에서 총 617건, 2,680kg의 마약을 적발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필로폰 1회 투약량(0.03g) 기준 약 8,933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적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중량은 800% 급증했다.
특히 중남미에서 출발한 선박에서 대규모 코카인 밀수가 집중 적발됐는데, 4월 강릉 옥계항에서 1,690kg, 5월 부산 신항에서 600kg이 각각 적발됐다. 이 두 건을 제외해도 전체 적발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출발 지역별 적발량은 중남미, 아시아, 북미, 유럽 순이다.
품목별로는 코카인 적발이 2,302kg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필로폰(152kg)과 케타민(86kg)이 뒤를 이었다. 필로폰 밀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다수 적발되었고, 케타민과 마약성분 의약품 밀수는 증가 추세다. 마약성분 의약품 적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80건에서 올해 305건으로 281% 늘었다.
밀수 경로는 여행자(적발 건수 285건)가 가장 많고, 특송화물과 국제우편 순이며, 국제우편 경로는 감소했다. 여행자 경로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관세청은 마약출발국과의 국제 합동단속, AI·빅데이터 활용 선별검사 강화, 신변검색기 등 첨단 단속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며, 마약 밀수 원천 차단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국내 마약사범 수가 2만 명을 넘는 등 사회 전반에 마약 침투가 심각하다”며, “해외로부터의 불법 마약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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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5년 상반기 마약밀수 총 617건, 2,680kg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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