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100명,‘AI 시대 에너지 전략’ 집중 논의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32개국·1천여 명 참석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가자ㅣ부산에서 27일 개막한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세계적 에너지·기후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성대히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슈퍼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 24개국 대사, IEA 사무총장, WB 부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지멘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IT·에너지 기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개막사에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전력망 확충,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AI와 에너지가 조화를 이룰 때 지속가능한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AI와 전기차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 전망하며 전력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 미셸 패트론 역시 기업의 무탄소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54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장에서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반 ‘에너지고속도로관’을 비롯해 풍력·태양광·수소·SMR(소형모듈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과 AI 기반 소비자 친화형 혁신 모델이 대거 공개됐다.
또한, 100여 명의 글로벌 연사와 패널이 참여하는 12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AI 시대의 에너지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IEA 공동포럼, 한-WB 글로벌포럼, 에너지공단-ADB 청정에너지 대화 등이 이어지며 국제적 협력의 장이 열렸다.
행사 기간 중에는 청년들을 위한 채용설명회, 기업 수출상담회, 광안리 드론쇼, AI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박람회 운영 과정에서는 전자브로셔·산림탄소상쇄제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며, ‘에너지슈퍼위크’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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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AI·에너지 혁명함께 가야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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