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북한 임진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난 5일 우리정부에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활빈단은 이재명 대통령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김성환 환경부장관 및 경기북부의 남북한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북 접촉 등 핫라인을 통해 방류시 사전 통보를 받도록 2009년 10월 남북이 합의한 준수 사항 이행을 요구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체계 가동 등 바상대비책을 세우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임진강유역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하류 하천 주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경보방송과 순찰계도를 실시하라”며 “황강댐 기습방류에 대비해 하천 수위 모니터링 등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하류 수위가 높아져 남측 임진강 최북단인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오후 2시 40분 현재 1.16ｍ로 행락객 대피 기준(1.0ｍ)을 넘은 상태다.
앞서 북한은 2010년, 2013년에는 사전에 통보했으나,이후부터 올 해까지 통보 없이 댐 수문을 열고 기습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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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황강댐 사전통보 없이 기습 방류 北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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