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서울 종로 체부동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근간이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에 즈음하여 한민족사에서 최초로 주권재민, 삼권분립을 선언한 민주공화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재평가가 요구된다.
3·1 대한광복운동 이후 일제의 총독통치에 거족적으로 항거하고 대한 광복을 위해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 대한 광복까지 존속하였다.
4월 11일 이동녕(李東寧) 의장을 비롯한 각 도 대의원 30명이 모여 임시의정원을 구성해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하였으며, 4월 13일 한성임시정부와 통합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하였다.
임시 의정원의 의장 이동녕, 국무총리 이승만, 내무총장 안창호, 외무총장 김규식, 재무총장 최재형, 교통총장 신석우, 군무총장 이동휘, 법무총장 이시영 등이 각각 임명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15 대한 광복까지 상해(1919), 항주(杭州·1932), 장사(長沙·1937), 광동(廣東·1938), 류주(柳州·1938), 중경(重慶·1940) 등으로 정부청사를 옮기며 대한광복운동을 전개했다.
임시정부는 연락기관인 교통국을 설치하고 지방행정제도인 연통제를 실시했으며 군자금 모집, 국내 정보 수집, 정부 문서 국내 전달, 인물 발굴 및 무기 수송 등의 활동을 하고 광복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구급의연금과 인두세를 걷고 국내와 해외에 사람을 보내 자금을 마련하였다.
임시정부는 1921년 7월 사료편찬부를 설치하고 일제의 한국 침략 사실을 기록하여 일본이 대한국을 불법으로 지배하고 있음을 세계에 호소했으며 9월 전 4권의 '한일관계사료(韓日關係史料)'를 완성하고 박은식이 지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를 간행하였다.
1919년 4월 18일 김규식을 전권대사로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하였고, 7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만국사회당대회(萬國社會黨大會)에 조소앙을 파견하여 한국광복승인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구미위원부는 미국 의회에 한국 문제를 상정시키고 1921년 워싱턴에서 개막된 태평양회의에서 한국의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
1932년 1월 8일 이봉창의 동경 의거, 4월 29일 윤봉길의 상해 의거는 한국 광복 의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으며 아울러 임시정부는 일제의 보복을 피해 이동해야 했고 1945년 국내진입작전의 일환으로 국내정진군 총지휘부를 설립하고 미군의 OSS부대와 합동작전으로 국내 진입 계획을 진행 중에 8·15 대한 광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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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광복운동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