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이태희)는 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올 제46회 기능장 자격시험에 응시자 8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용중인 수형자 조모(36)씨가 용접기능장에, 성폭력으로 징역 28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용중인 이모(40)씨가 건축일반시공기능장에, 강도상해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고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 수용중인 송모(32)씨가 자동차정비기능장 시험에 합격하는 등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8명 전원이 기능장 시험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9월 현재 교정시설 기능장 배출 현황 34명(기술사 2명 포함)이다.
기능장은 산업현장의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기능계 최고의 자격으로서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어려워 최고급 수준의 숙련기능을 인정받는 자격이며, 기능장은 산업현장에서 작업관리, 소속 기능인력의 지도 및 감독, 현장훈련, 경영계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주는 현장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한 때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사람으로 거듭난다는 굳은 각오로 수용중 직업훈련에 매진하여 마침내 오랜 세월에 걸친 땀의 결실을 이루어 냄으로써 주위의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
특히 대전교도소에 수용중인 수형자 이씨는 이번 기능장 시험 합격과 함께 2009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타일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교정시설 수형자 입상실적 9명 입상(은3, 동2, 우수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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