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128.5㎞)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오는 28일에 개통식을 갖고 11월 1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2단계 총 연장 169.5km(대전·대구도심 41km 2014년 완공, 동대구-부산 128.5km)
이번 개통식은 부산역을 주 행사장으로 하여, 이번에 신설된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축하할 계획이다.
경부고속철도는 1992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19년 만에 개통되며, 총사업비 20조 7,282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경부고속철도 건설 과정에서 천성산 원효터널 환경갈등(일명 ‘도농룡 소송’), 경주지역 문화재 보존문제, 침목균열 사고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해양부는 지속적인 소통 노력으로 환경갈등 등을 해결하고, 침목사고는 국내외 전문가와의 합동 조사 및 각종 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하여 관계기관 합동의 시설물 사전점검과 KTX 증속시험을 거쳐 10월부터는 영업시운전을 시행하여 열차운영스케줄 및 영업설비 등을 점검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으로 서울-부산간이 2시간 18분으로 22분 단축되는 등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오송역 등 4개 정차역 신설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경부·호남) 1일 이용객은 현재 10.6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약 27%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용자의 편익증가와 환경피해비용 감소로 연간 총 4,137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뿐더러,
자동차 통행시간 절감(2,175억원), 자동차 운행비용 절감(1,112억원), 도로교통사고 저감(529억원), 도로교통 환경피해 저감(321억원) 이다.
경주·울산·포항 지역에는 신규 관광객이 약 250만명 증가하고, 지역소재 기업의 출장비 절감 및 이에 따른 부가가치가 연간 796억원에 달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새로운 정차도시는 대외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접근성 향상에 따라 소비시장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이 전 국토 KTX 90분 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고,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됨으로써 국격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KTX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4년까지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41㎞) 및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송정 구간(230.9㎞)과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구간(61.1㎞)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