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9일월요일
                                                                                                     Home > 사회
  기지오염에 관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라
기사등록 일시 : 2011-06-16 17:40:00   프린터

참여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고엽제 매립과 기지오염 조사에 관한 미 측의 자료 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기자회견문>

 

퇴역 미군의 증언에 의해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과 이로 인한 기지안팎의 오염문제가 촉발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캠프 캐롤의 경우 고엽제 매립과 반출이 있었고, 기지가 크게 오염됐다는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주한미군의 맹독성 물질 무단 매립에 관한 증언과 의혹은 비단 캠프 캐롤에만 그치지 않고 부천, 인천, 군산, 춘천, 하남, 부산 등 전국의 주한미군 기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근심과 분노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초기에 투명한 조사를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할 것처럼 보였던 주한미군 측은 지금 고엽제 등 맹독성 물질 매립과 오염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캠프 캐롤만 하더라도 기지가 상당히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시켜 주고 있는 미 공병단의 1996년 보고서도, 높은 수치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2004년 삼성 용역 보고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어떤 정책결정 과정을 통해 고엽제 등 유해물질의 매립과 반출이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정보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이 공개한 내용은 단지 화학물질이 캠프 캐럴 내에 매립되었다가 78-79년에 대량의 흙과 함께 반출됐다는 1992년 미공병단 보고서의 일부분일 뿐이다.


어찌된 일인지 주한미군 측은 캠프 캐롤이 이미 오염되었다는 자신들의 근거자료들을 무시한 채 매립의 흔적을 찾겠다며 지하투과 레이더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엽제 매립에 따른 오염여부를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기지 내 토양 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대신 다이옥신 검출 가능성이 희박한 지하수 조사를 고집했다. 주한미군 측이 고엽제 무단 매립과 같은 환경범죄 행위와 한국민의 건강권 침해 문제에 대해 과연 적극 대처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낳고 있는 이유이다.


지난 6월 14일에 열렸던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주한미군 부사령관인 제프리 레밍턴이 캠프 캐롤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럴 인근의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지하수와 하천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기지 내 토양시추를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실시하라는 한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한미공동조사단의 조사방법과 속도에 대한 불신만 더욱 커지게 되었다.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한미 공동조사단의 철저한 진상조사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우리는 주한미군 측이 제대로 조사할 의사가 있다면, 먼저 캠프 캐롤의 오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즉각 공개하고 조사방식도 바꿀 것을 요구한다. 이미 알려진 미 공병단의 1992년, 1996년 보고서와 2004년 삼성 용역 보고서는 물론 미 측이 보유하고 있는 오염조사 보고서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의 시작이다. 또한 지하수의 다이옥신 농도로 애매한 논란을 일으키지 말고, 지하수에서 나오기 어려운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만으로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시급히 토양오염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번에 드러난 캠프 캐롤을 비롯한 전국의 미군기지 오염문제가 그 동안 전혀 상식적이지 않았던 미군기지 오염처리 방식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한국 국민들 모르게 이루어진 주한미군의 고엽제 불법매립과, 국민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기지와 인근 지역 오염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이 그 치유의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주한미군 측은 이번 고엽제 매립과 그로 인한 오염문제가 한국 국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진상규명에 적극적이지 않은 한미 공동조사단의 조사활동이나 SOFA개정의사를 유보하고 있는 한미SOFA 합동위와 환경분과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도 그만큼 커져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주한미군 측이 미 공병단의 보고서를 비롯해 고엽제와 같은 유해물질의 매립과 이동, 오염실태 조사 등에 관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936 <최문순 강원지사>YTN 라디오<강지원 출발 새아침>인터뷰 KDN 뉴스 2011-07-08
5935 최시중 위원장 중소통신업계 CEO와 간담회 개최 김형근 기자 2011-07-07
5934 <평창 올림픽 이병남 평가준비처장>YTN 라디오 인터뷰 KDN 뉴스 2011-07-07
5933 80년 여수 미평역사 어디로 가냐? 이향주 기자 2011-07-07
5932 한진중공업 농성장에 대한 경찰력 투입 반대한다 KDN 뉴스 2011-07-06
5931 김상병 탄약통 열쇠 훔쳐 범행 KDN 뉴스 2011-07-06
5930 고소득자 건강보험료 상한액 오른다 이정근 기자 2011-07-06
5929 경찰 폭행 안민석 의원 벌금 300만원 KDN 뉴스 2011-07-06
5928 키스방 등 신 변종 영업 단속규정 마련 김형근 기자 2011-07-06
5927 오늘 밤 12시 평창 운명 결정된다 KDN 뉴스 2011-07-06
5926 2011 제10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김형근 기자 2011-07-05
5925 기준금리 올랐지만 학자금대출 금리는 동결 이정근 기자 2011-07-05
5924 저임금 노동자 생계 묵살한 최저임금위회 파행 규탄 KDN 뉴스 2011-07-05
5923 김준규 검찰 총장 사퇴 KDN 뉴스 2011-07-04
5922 성대결절 3명중 2명 여성…여교사 특히 많아 정승로 기자 2011-07-04
5921 부실대학 퇴출 심의 대학구조개혁위 출범 김형근 기자 2011-07-04
5920 강화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발생 KDN 뉴스 2011-07-04
5919 신숙자씨와 두 딸 혜원 규원을 구하자 KDN 뉴스 2011-07-04
5918 밀입북 한상렬 2심에서 감형받아 KDN 뉴스 2011-07-01
5917 경찰 차벽 봉쇄 위헌이다 KDN 뉴스 2011-07-01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