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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신개념 동영상 복원기술 개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새로운 영상 복원기법을 개발해 삭제한 영상을 살려내는 등 복구율을 크게 높였다고 3일 밝혔다.
국과수는 기존의 파일 단위 복원 보다 더욱 세분화된 프레임 단위 영상 복원 기술을 개발해 지난 7월 25일 국내 특허출원을 했으며 외국 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영상 위에 다른 영상이 덧씌워졌거나 파일 연결정보가 훼손된 경우라도 영상자료 일부분만 저장매체에 남아있으면 거의 복구할 수 있다는 게 국과수의 설명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동영상 복원기법은 촬영기기 정보와 영상 프레임 형태, 코덱 구문 형태, 영상 데이터 색상 등을 이용해 영상 프레임을 복구하고 프레임끼리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식으로 복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사기관에서 복구가 되지 않아 국과수에 재의뢰된 감정 사건에 적용한 결과, 방화사건과 데이터 훼손 사건 등 많은 사건의 영상이 복원됐다”며 “앞으로 미제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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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현장 삭제된 영상도 살려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