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는 2일 동료선원을 폭행하여 갈비뼈 16개를 부러뜨리고 물고문 하여 숨지게 한 연안 자망어선 호의 선원 성모(34)씨를 긴급체포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성씨가 선장과 갑판장이 휴가차 자리를 비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 차 쇠파이프 각목 발 주먹 등으로 김모씨를 때려 실신케 하고 갈비뼈 16개를 부러뜨리는 등 폭행하고 수건을 얼굴에 덮고 물을 부어 질식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에 의하면 성씨는 김씨를 폭행하던 중 로프로 묶은 후수 회에 걸쳐 바닷물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고, 자주 존다는 이유로 목에 로프를 걸어 기둥에 고정시킨 후 다시 10㎏가량의 쇠뭉치를 목걸이를 목에 걸어 이걸 이기지 못한 김씨가 넘어지자 폭행하고, 로프로 두 손을 결박한 후 양동이에 물을 담아 머리를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는 등 그 행위가 악랄하여담당 경찰관 김모 경사도 형사생활 10여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저을 정도라고 했다.
특히 김씨를 살해 후 자연사로 위장하고자 몸을 씻고 새 옷으로 갈아 입힌 후 자신이 직접 해경에 연락하고 선원들을 협박하여 당뇨병으로 사망한 것처럼 일관적으로 진술하게 하는 등 범죄를 축소 은폐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해경은 징계성 폭력이 다른 선박에서도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력을 총 동원하여 이를 적발 엄벌에 처할 것 이라고 밝혔다.
목포해경 인면수심의 살인마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