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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탄압 도 넘었다 시교육청 내부규정 대로 대응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편법 인사를 비판한 서울시교육청 일반직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이메일을 검열해 삭제한 것으로 5일 드러났다.
(뉴스파인더)노조 위원장은 곽 교육감이 비서실에 근무하는 측근 5명을 특진시키려 하는 것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보낸 바 있으며 이에 곽 교육감은 이메일을 보내지 못하게 발송기능을 사흘간 막았었다.
지난 5일 시교육청은 직원 출근시각 직전에 전산시스템을 만져 이 위원장의 이메일을 모두 없애버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비노조원뿐 아니라 노조원들이 받은 이메일까지 통째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노조원들은 “군사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노조위원장이 비조합원에게도 곽 교육감의 인사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보내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후보 매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3,000만원 벌금형을 받고 2심 재판을 앞둔 곽 교육감이 교과부의 시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측근을 포함한 3명을 공립 고교 교사로 특별 채용한 인사를 철회하지 않자, 이들의 채용을 ‘직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한편 500명이던 시교육청 노조원 숫자는 곽 교육감의 복귀후 1,000명으로 두배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방적인 곽 교육감의 일방적인 인사조치에 불만을 품고 퇴진운동까지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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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노조 이메일 검열 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