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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43m 강한 세력 유지...강수량 200mm까지
제16호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여수는 17일 오전 8시 현재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 17일 오전 8시 현재 태풍예상경로
태풍의 영향으로 여수지역에서는 17일 오전 8시 현재 35.2mm의 비가 내렸고, 초속 23.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로 여수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ｍ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380㎞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이 초속 15ｍ 이상 강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
산바는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에는 12시께 상륙해 가장 강력한 상태를 유지한 후 점차 세력이 약해져 영남 지방을 관통해 오후 늦게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까지 여수에서는 순간 풍속이 초속 34.8ｍ가 관측됐고, 광양도 30.8ｍ 등 남해안 지역에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여수를 포함한 전라남도 전역과 경상남도 등 남해안권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부근에 매우 강한 비와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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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오늘 12시 여수 상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