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설치 신호등 위치 조정 등…사고발생 건수도 35% 감소
중앙분리대 설치, 신호등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 등 행정안전부가 시행하고 있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나 교통섬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2010년에 공사 완료된 455개소의 공사 이전·이후 각 1년간(2009∼2011년)의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50.8%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건수는 3589건에서 2340건으로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B/C 비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행안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9-20일 경북 경주시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해 일선 시군구 업무담당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윤광섭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를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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