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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파업 피로감’ 여론 냉대에도 또다시 총력투쟁에 나설까?
초미의 관심을 모으던 MBC 신임사장에 김종국 대전 MBC사장(57)이 내정됐다.
[폴리뷰]MBC 대주주인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지난 29일 4배수로 압축된 구영회, 김종국, 안광한, 최명길 등 사장후보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투표를 통해 김종국 대전MBC사장을 최종 낙점했다.
이로써 김종국 신임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10개월을 책임지게 됐다.
MBC 신임 사장으로 법과 원칙을 강조한 김 사장이 선임됨으로써 노조 파업으로 곤두박질친 시청률을 수직 상승시키는 등 MBC 정상화에 전력을 쏟았던 ‘김재철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김종국 사장이 선임되면서 MBC 노조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언론노조'의 사전 예고대로 MBC 노조가 "김재철 2기체제 완성되면 총력투쟁하겠다"는 출사표를 이어받아 170일 장기파업에 이어 또다시 파업에 나설지도 관심 포인트다.
하지만 작년 파업 이후 '정치투쟁' '귀족노조의 밥그릇 싸움' 등으로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MBC 내부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MBC노조가 여론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전면파업에 나설 경우 MBC 노조가 근본적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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