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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수기 낚시어선업자 안전수칙 당부

기사등록 일시 : 2006-03-11 12:05:50


(기고) 군산해양경찰서장 총경 이용욱 전 세상을 하얗게 바꾸어 놓기라도 하듯이 하염없이 눈이 내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벌써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낚시어선업에 종사자하는 사업자들은 겨울 내내 정박하여 놓았던 낚시어선들의 봄 채비에 여념이 없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생활의 여유와 레저문화의 발달로 바다(선상)낚시 및 갯바위 낚시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일부 낚시어선업 종사자 등의 안전의식 불감증으로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가족과 주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안전사고의 방지를 위해서 낚시어선업 종사자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몇 가지 안전수칙을 제시하니 적극 협조하여 주기를 당부합니다. 1. 과적·과승은 대형사고의 주 원인이므로 종사자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과적·과승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출항 전에는 기관 등을 사전 점검함으로서 해난사고에 대비하여 선박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2. 낚시점(낚시객 알선, 소개점)에서는 과승의 원인이 되는 낚시어선 한척에만 많은 낚시객을 알선하지 마시고 다른 낚시어선에도 낚시객을 분산 알선시켜 정원초과를 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어떠한 경우에도 음주운항을 하지 말고, 기상불량(폭풍, 짙은 안개 등)시에 조기 귀항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여야 합니다. 4. 입항 시에도 기름을 절약한다는 이유로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낚시객들을 한꺼번에 과승시키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5. 또 지난 1월 말부터 낚시어선법률(법률 제7642호)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선내에 비치된 구명동의를 낚시객에게 필히 착용토록 하고, 승객 준수사항 및 정원표를 승객이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게시하여야 합니다. 6. 낚시어선의 안전운항과 위해방지를 위해 단속 공무원 등의 주의사항과 협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상은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재산이므로 해상에 유류, 분뇨 ,폐기물(쓰레기) 등을 절대 버리지 말고 선상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필히 육상으로 되가져와야 합니다. 위의 사항을 준수하여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함으로서 즐거운 낚시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바라며 항상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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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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