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효록(敦孝錄)은 박성원(朴聖源)이 효경(孝經)을 비롯한 여러 문헌 가운데에서 효에 관한 교훈과 고사를 뽑아 편찬했다.권두에는 이병모(李秉模)가 정조의 어명을 받들어 1783년(정조 7년)에 지은 서문이 있고 이어 박성원의 서문과 범례가 있다.
박성원은 효경이 문답만을 기록한 것이어서 내용이 소략하고, 여러 경전에 있는 효에 대한 글이 흩어져 있기에 열람에 편리하도록 이 책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서두에는 효경과 제가의 주설(註說)을 수록하고, 효의 취지를 총론한 효의(孝義)를 실었다. 효의 가르침을 정리한 효교(孝敎), 부모를 섬기는 시종으로서 생사(生事) ·상사(喪事) ·봉제(奉祭)가 있다.
다음은 효감(孝感)으로 효를 권면하기 위한 것이다. 부모의 아름다운 행실을 정리한 현미(顯美), 자식이 부모의 유업을 계승한다는 계술(繼述)이 있다.
이어 효를 미루어 널리 미친다는 광효(廣孝), 절조를 잃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 수신(守身)이 있다. 다음은 모든 효를 다 말했다 할 수 있는 처변(處變)이 있고, 마지막으로 장자(張子)의 서명(西銘)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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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돈효록(敦孝錄) 교육홍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