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수군 작전지시 수단, 신호연
지역 뜻있는 젊은이들 자발적 참여

제47회 여수거북선축제를 맞아 이순신전술연보존회가 3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전투상황에서 작전지시 신호체계로 썼던 전술용 신호연을 고증을 통해 그 당시와 똑같은 크기와 형식, 방법으로 진남관에서 재연시켜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순신전술신호연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시연회에는 거북선축제 관계자와 진남관을 관광하던 타 도시 관광객들이 동참해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의 지혜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전라좌수영군의 출정식에 맞춰 띄운 이날 연에는 여수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렸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세계4대 미항으로 웅비하는 여수시’의 소망을, 정재윤 경찰서장은 ‘4대 사회악 척결’을 그리고 박정채 의장과 이성형 해양경찰서장 등이 여수시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염원을 연에 담아 하늘에 띄웠다.
이순신전술연보존회는 순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된 동우회로 선조들의 훌륭한 지혜와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활동에 들어가 현재 회원 30여명이 여수를 비롯해 전남 동부권 전역에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강용명 회장은 “청소년 문화행사는 물론이며 각종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전술비연의 숨은 뜻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주 토, 일요일 이순신 광장에서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술연은 임진란 당시인 뱃길로 하루 혹은 한나절이나 소요됐던 진영들 간의 연락체계를 사전 교육을 통해 31개의 그림형상의 암호를 만들어 해가 뜰 때 공격, 혹을 해가 질 때 적군의 어느 방향을 공격하라는 작전지시를 내리는 획기적인 수단이 가능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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