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성국극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009 신나는 예술여행 순회 공연 여성국극 <황진이>공연을 시작했다.
여성국극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순회사업을 수행하는 공연전문단체이며 항상 대규모 출연진 및 제작진으로 문화소외 시설을 순회공연하여 문화적 공익활동의 모범을 보여 왔다.
여성국극은 19세기 중반 판소리에 여류명창의 등장과 여성 전통예인들의 歌·舞·樂판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20세기 초 서양 공연예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판소리가 입체창으로 발전하고 다시 극예술 형태를 띤 창극(초기에는 국극(國劇)으로 불리움)으로 발전하면서 여성국극이 탄생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
여성국극은 극에서 여성이 남자 역할을 하고 여성들만 등장하여 종종 일본 다카라츠카라는 여성극과 비교된다. 다카라츠카가 일본의 전통극예술이 배재된 현대적 여성뮤지컬이라면, 여성국극(女性國劇)은 말 그대로 여성이 하는 나라의 연극으로서 우리 전통예술이 채화된 우리 고유의 전통극 문화유산으로서 여성국극을 말한다.
여성국극은 우리 소리문화의 걸작인 판소리의 창(唱), 전통연희놀이의 연기와 춤 등이 결합된 총체적 종합예술극이다. 여성국극은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모든 것이 농축된 소중한 근대 전통문화유산이다.
여성국극<황진이>공연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황진이의 삶과 예술혼을 여성국극으로 창작한 작품이며 또한 1996년 한국 공연예술단체로서 최초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여 대성공을 거둔 검증된 작품이다.
우리의 풍류감성인 ‘흥’과 ‘멋’을 되살리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비록 천한 신분의 기녀이지만 문인이자 예인이었던 황진이의 사랑과 예술적 삶을 소리, 춤, 기악이 결합된 총체적인 종합예술극으로 우리전통공연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 공연은 오는 22일 충남 계룡시 노인종합복지관 논산정신요양원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문의 02-741-1535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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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흥과 멋이 담겨 있는 여성국극 “황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