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오는 8일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 시내 풍경

오는 8일 개막을 앞 둔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베이징시에 도착해 마지막 봉송 일정에 돌입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성화 봉송 구간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운집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며 열광했다
.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가 첫 봉송주자로 출발했으며 미국프로농구의 중국인 선수 야오밍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국 당국이 베이징에서 티벳 독립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 네 명의 외국인을 체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일명 "새둥지"로 불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의 가로등에 올라 현수막을 내 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현수막에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티벳 독립"이라는 문구가, 그리고 또다른 현수막에는 "티벳은 독립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수 분동안 설치돼 있었던 현수막은 곧바로 중국 당국에 의해 철거됐다.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자유 티벳을 위한 학생들'이라는 단체가 이를 자신들이 계획한 일이라고 밝히고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된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서 파견된 시위대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