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짜장면>은 1988년 밑바닥 인생들의 고달픈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린다. 서울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서울 구로동 변두리, 그곳에 가슴 시린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나성각 이라는 자장면집을 중심으로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 중 나성기(한대관 분)를 보고 미란(김민정 분)은 이렇게 말한다. 아저씨는 짜장면 같은 사람이다.

자장면은 말 그대로 보통 사람들의 음식이다. 우리네 삶이 그런 것처럼, 자장면은 그리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음식이다.

자장면은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보통 사람들의 음식이다. 보통 사람들의 가슴 시리도록 처절한 이야기가 연극 <짜장면>에서 펼쳐진다.
88년 그 당시 사회의 어두움과 굳굳히 살아가려는 어려운 소시민들의 안타까운 생활들 또 한여자를 향한 두남자의 아름답기만 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짜장면 정말 감동 깊고 아름답고 또한 재미를 곁들인 좋은 공연이다.
금요일에는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선 보인다는 것과 더불 캐스팅인 다른 두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이 또다른 짜장면을 맛 볼 수 있겠다.
일정 5월 16일까지 장소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2관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료 평일 8시 금요일 4시 ,8시 토요일 4시,7시 일요일 4시 성인 2만5천 원·청소년 1만5천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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