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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親中·親北 나팔수 그만두고 석고대죄 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16-08-10 18:14:03   프린터

부제목 : ‘사드판 을사오적’들, 무엇을 노리나

박제순, 권중현,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1905년 한국 정부를 강압하여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일본에 모든 권한을 넘겨주기 위해 이른바 을사조약을 체결케 한 을사오적들의 이름이다.

 

(권재찬 前 konas 편집장) 이들은 또 1910년 8월 총리대신으로 내각회의를 소집하여 합병에 관한 건을 상정하고, 어전회의를 소집하여 합병 안을 가결시키는 동시에 스스로 한일양국병합 전권위원이 되어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했다.

 

을사오적들은 공로를 인정받아 훈1등 백작과 수당, 퇴직금, 총독부의 은사공채 등 일확천금도 챙겼다. 같은 해 중추원고문이 되고 1912년에는 중추원부의장이 되었으며 조선인의 완전 일본화를 주장했다. 1919년 3·1운동을 비난하는 경고문과 담화를 3차례에 걸쳐 발표했으며 1920년 12월 후작으로 진급했다. 그 외에도 이들은 조선귀족원, 일본제국군인후원회, 조선귀족회 등의 많은 직위를 겸하며 조선인들의 고혈을 빨았고 일본의 주구역할에 충실했다.

 

그런데, 111년이 지난 오늘 날 ‘을사오적들’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만 같다.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안보차원의 사드배치를 두고 중국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나선 이른바 ‘사드판 을사오적들’ 망령이 그것이다.

 

지난 달 7월 25일 노무현 정권의 비서관을 지낸 김충환 씨는 중국의 기관지 인민일보에 “사드 배치는 실효성과 안정성, 목표의 정확성, 책임성, 국회 비준 필요성, 운영상의 문제 등을 들어 반대한다”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는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7.31일에는 같은 신문에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교수가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국민 안위를 무시하는 것으로, 미국의 이익에 복무하는 비전략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한발 더 나아가 8월 4일에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통일정책을 다룬 수장이었던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결정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 정책 실패", "미국의 패권적 지위와 군사력 강화를 위한 것", "사드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은 기만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박모 경남대 교수, 이 모 동국대 교수, 성공회대 이 모 교수 등도 국내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사드가 미국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북핵과 미사일을 비판하는 주장은 단 한마디도 없다.

 

누구 눈치를 보는 것이며, 누구 편을 들자는 것인가? 반국가, 반미주의에 입각하여 친중 사대주의 노선으로 얻는 결과는 과연 무엇일까. 을사오적과도 같이 대한민국이 중국에 종속된 조공국가가 된다면 얻어지는 명예직도, 떨어지는 고물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가?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 핵과 미사일이 서울 땅에 떨어진다면 제일 먼저 중국으로 피난 갈 위인들은 아닐까?

 

오늘의 사드 배치 반대론자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든 자유다. 그런데 그 발언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과적으로 중국과 북한을 춤추게 하는 발언이 아닌가. 한마디로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북핵과 미사일이 없다면 사드는 배치할 이유도 없다. 원인 제공을 한 북한과 중국에는 굽신 하면서도 정작 자유를 호흡케 하고 배를 채워주는 국가를 향해서 어떻게 이런 삿대 질 하고 있는가.

 

지난 달 사드 배치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 반대가 32%로 나왔다. 찬성하는 자도, 반대 응답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반대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자는 것이 아니다. 외세의 힘을 빌려 하는 동기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안보위기를 망각하고 중국 편들기에 열 올리는 이들에게 묻는다. 중국의 안보만 중요하고 한국의 안보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조선시대 사간(司諫)들이 중국에 빌붙어 호의호식(好衣好食) 하는 자를 일컬어 실록에 기록하기를 ‘개, 돼지만도 못한 놈들’이라고 했다. 지금의 사드관련 親中 주구역할을 하는 고관대작들에게도 딱 맞는 말인가 싶다. 더 이상 親北·親中 나팔수 역할을 그만두고 석고대죄하기 바란다.(konas)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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