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일몰 후-일출 전 으로 되어있는 쓰레기 배출시간을 저녁 10부터 새벽 01시로 단축·조정키로 했다.
시에서 쓰레기 배출시간을 단축하는 이유는 가로변에 쓰레기가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아파트, 주택가 및 차량통행이 없는 골목길을 제외하고는 서울시 전역의 가로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배출시간 조정 대상 쓰레기 종량제 봉투만이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일체의 폐기물이 대상이 된다.
다만, 점포 등이 오후 10시 이전에 영업을 종료하는 경우에는, 점포의 대지경계선 내부나 건물의 옆에 배출할 수 있도록 하여 점포주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주요가로 배출시간 단축을 시범운영 하였는데, 거리의 청결도 개선에 큰 효과를 보였다.
종로구의 대학로나, 중구 명동의 경우 과거에는 오후 6시만 지나면 거리에 많은 쓰레기가 쌓인 채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어서 통행하는 시민들이 시각적으로는 물론 발생한 악취에 의해 불쾌감을 많이 느꼈다. 배출시간을 저녁 10시부터 새벽01시로 조정 하고 배출시간 조정 이후에는 도로변의 노출시간이 상당히 단축됐고 거리 청결상태도 향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출시간 조기정착을 위해 4-5월에는 점포주들을 개별 방문하여 협조 요청하고, 6월 이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쓰레기 배출시간 단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