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거동불편노약자 및 장애인 등이 대부분인 재난취약가구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보유한 이동세탁차량을 활용하여 25일부터 한달간 세탁봉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올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재난취약계층 20,000가구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기·가스시설 등에 대한 점검·정비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불 등 대형세탁물 세탁과 같은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서비스가 많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 세탁봉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탁봉사 서비스는 서울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력사업으로, 협회에서는 18kg 산업용 세탁기 5대가 장착된 이동세탁차량 1대를 지원하고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하여 대상자 선정 및 세탁물 수거·배부를 맡는다.
세탁은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15개 지역별로 1일씩 순회 운영하며 재난취약가구 밀집지역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실시하고, 세탁물은 이불빨래, 카펫, 커튼 등 세탁이 힘든 것을 위주로 하고, 주민자치센터 보유차량을 활용하여 자원봉사자 및 사회복지사 등 자치센터 직원이 재난취약가구 가정을 방문하여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개월간 시범실시 후 사업성과를 보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의 후 세탁봉사서비스의 확대실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거동불편노약자 등 세탁봉사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