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음식물쓰레기 처리개선 방안으로 지난 1월 주방용오물분쇄기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시범공동주택(대주피오레, 노원구 공릉동 751)에 분쇄기 (191세대)와 배수처리시설(30㎥일) 설치를 2월말에 완료한 후 시범운영 중에 있다.
시설 설치 결과, 음식물쓰레기를 가정내에 보관하고 분리수거통에 내다 버리는 불편을 해소 하였으며,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지 않는 등, 사용 주민들이 편리성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지하에 설치된 배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된 최종 배출수의 모니터링 결과 설계기준(BOD 100㎎/L) 이내로 처리되어 하수시스템에 전혀 문제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육아문제와 함께 주부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고, 음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된다.
지난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로 분리배출이 이루어지면서 가정내 보관시 악취와 해충이 발생하고 주로 야간에 별도로 배출해야 하는 스트레스 등으로 주부들의 큰 불편사례로 조사되고 있으며 또한, 시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이 부족하고 확충이 어려워 발생량의 80%(약 2,500톤 일)를 수도권지역에서 처리하고 있어, 지자체간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약 70%의 음폐수(침출수)는 현재 해양배출되고 있으나, 2013년부터 해양배출 금지로 육상처리 대책이 필요하여 서울시 지역여건에 적합한 주방용오물분쇄기 도입을 추진했다.
서울형 주방용 오물분쇄기 설치 추진
미국에서는 분쇄기 사용이 보편화 되어 있고(40%이상 사용), 일본에서는 지난 98년부터 사용을 허용하여 30여만 가구에 보급되어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으로 추진하여 하수관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분쇄오수를 따로 모아 전처리(前處理)시설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현재 시범 설치 운영 중이며, 물재생센타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전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물재생센타로 분쇄오수를 보내는 방식으로 현재 서남물재생센타 인근 서광아파트(강서구 방화동)에서 시범 설치 추진중이다.
기존에 설치된 분뇨처리시설을 활용하여 병합처리하는 방식도 6월중 대상아파트를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양질의 음식물쓰레기는 현재와 같이 축산농가 원형이용, 사료·퇴비화 등 자원화 방식을 유지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위생적인 운반수단과 영세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분야의 새로운 기술 개발 촉진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유발한다.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시행후 5년, 공동주택 연간 10만가구사용 전망)이다.
경제적효과 1조원(50만가구×200만원), 신규 일자리 약 1만개 창출
행정비용 절감 효과 연간 116억원(500톤/일 × 64,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음식물 성상에 적합한 분쇄기를 주방용품 및 가전제품 전문업체 등에서 개발하도록 하고, 분쇄 오수 처리를 위한 전문업체 육성과 관련기술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근본적 변화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