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2009공연예술계 10인 유망주 선정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이유경의 노래-비인집 공연은 전통과 창작곡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젊은 가객 이유경의 발표회로 한국전통음악의 가곡 가사 정가의 어법을 사용해 작곡된 곡들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이유경은 고등학교 시절 길을 다니면서도 늘 노래 연습하기로 유명했었고, 대학과 대학원과정을 성실히 임하고, 현재는 가곡 전공으론 최초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전통곡과 창작곡을 넘나들며 여러 공연들을 접했다.
특히 지난해는 임기준 전승4가사 전장을 발표하는 등 학구적이며, 도전적인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지난해 KBS국악대상 가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유경의 노래 비인집(vacant house)’은 가곡이 가사 전달뿐만 아니라 가사를 담고 있는 음 공간의 움직임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가곡을 들으면서 듣는 이가 가사내용뿐 아니라 내용 안에 기하고 있는 이차적(二次的)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린 무대이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시인 이승순, 탁계석, 이장희, 김춘수 님의 시를 소재로 개성이 뚜렷한 작곡가들이 여창가곡을 새롭게 그려낸 곡들로 구성됐다.
기존곡인 어둠(다나카 노리야스 작곡)과 ‘불꽃이 있어야 불을 붙이죠’(백병동 작곡)을 비롯해서 지난해 이유경에 의해 초연되던 오래된 정원’(안현정 작곡)과 비인집(윤혜진 작곡)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된 김승근(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겸 작곡가)의 갈대 섰는 풍경(風景)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유경의 노래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이다.문의02-703-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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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의 가곡의 향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