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세훈 시장)는 내년 1월, 1급으로의 승진 2명, 2급으로의 승진 1명, 등 총 3명에 대한 고위간부 승진과 함께, 시 간부 2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민선4기를 6개월 남겨둔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시 간부 9명에 대한 3급에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오는 2010년 1월, 창의시정이 정착하기까지 주요 핵심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과 아울러, 각종 시책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3급 이상 간부들을 주요보직에 전진 배치하는 전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직에서 승진할 수 있는 최고직위인 1급으로의 승진자가 2명 탄생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회복의 기반을 다지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고, 그 결과 희망근로 등 공공일자리 13만 7천 5백 여 개, 민간일자리 6만 3천 7백 여 개, 중소 상공인 및 자영업 5만 6천 9백 여 개, SOC 활성화로 3만 8천 2백 여 개 등 총 29만 6천 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책임있게 지휘하면서 탁월한 추진력과 조직관리능력을 발휘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행정2급)에게는 1급 승진이 주어졌다.
최항도 본부장이 추진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올 2월 개소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5,000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고, 올 7월부터는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청년 창업가를 948명 선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준비공간과 장비 제공, 교육, 컨설팅, 홍보, 마케팅, 판로확보까지 획기적으로 지원하여, 현재 342명이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시작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 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CNG 천연가스버스 도입 등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06년 64㎍/㎥에서 올 55㎍/㎥로 낮춰 서울시 대기질 측정 이래 가장 맑은 하늘을 기록했는데 이는 뉴욕, 도쿄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됐다.
지난 5월 런던, 뉴욕 등 세계 80여 개의 도시 500여명이 참가하여 세계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며, 온실가스 감축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9월부터는 월 평균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여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마일리지제를 시행, 3개월만에 약 12만 가구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대기질 개선과 저탄소녹색성장을 창의시정의 대표적 성공브랜드로 만들어온 김기춘 맑은환경본부장(행정2급)을 1급으로 승진시키면서 시의회사무처장으로 보임했다.
3급 시절 맑은환경본부 환경기획관을 역임한 바 있는 권혁소 문화국장(행정2급)을 맑은환경본부장으로 발탁하는데, 권혁소 국장은 환경기획관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폐휴대폰, 폐PC 등 버려지는 가전제품에서 금속자원을 캐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자원수거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환경 보호는 물론 발생한 수익금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고, 지구 50바퀴 거리에 해당하는 200만㎞의 도로 물청소를 실시, 쾌적한 도시환경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었는데 도로 물청소는 도로상 먼지를 24% 이상 제거,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불어 먼지 감소 효과도 높다.
또한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과장을 해당분야 국장급으로 보임하여 해당 사업을 역점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점도 눈에 뛴다.
민선4기 창의시정의 시작과 더불어 도입된 성과와 능력에 따른 승진·전보는 서울시의 인사관행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으면서, 고위직 인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4,5급 중견간부 공무원 승진·전보와 6급이하 실무 공무원에 대한 승진·전보인사에 있어서도 예외없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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