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8일 본격적인 행락철에 들어서면서 봄철 산행인구의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산악사고와 산불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올 산악사고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산악사고 및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산악사고 현황으로 3,449건의 산악구조 출동이 있었으며 2,824명을 구조해 연평균 941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부터 지난해 까지 산악구조 출동이 연평균 15%증가 추세라고 했다.
또한, 산악사고는 본격적인 행락철인 4월부터 증가하여 가을 단풍철을 제외하면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급증하는 산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올 산악사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5. 31일까지 산행 인구가 많은 토·일요일, 공휴일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 119 구조·구급대원 등산목 안전지키기 활동을 하기로 했다.
등산목 안전지키기 활동은 등산객의 혈압체크, 건강 상담 등을 통해 신체에 이상 있다고 판단되면 등산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여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도 가능하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달 8- 9일 양일간 수락산 물개바위 및 절터샘 암벽장에서 산악사고에 대비한 봄철 산악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 한다고 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와 봄꽃에 들떠 개인 안전장구을 갖추지 않거나 음주 후 산행, 기상여건 및 체력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고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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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악사고 종합대책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