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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구의원, 여당 당원 무려 250명 한나라당 입당
서울지역 여당 기초의원들이 한나라당 서울시당으로 속속 입당해오고 있다.
공성진 시당위원장은 13일 오전 시당 회의실에서 김기태 중구 구의원과 백금만, 이중효 양천(을) 구의원 및 유만희 강남(을) 구의원 등 기초의회 의원들을 맞아 이들의 입당을 환영하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 중 김기태 구의원과 이중효, 유만희 구의원은 지난 해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여당 소속 기초의원들이다. 백금만 구의원은 무소속이었다.
이들 4명의 구의원들은 경제대통령을 원하는 지역민의 정서를 반영해 이번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됐다. 특히 양천(을)의 이중효 구의원은 대통합민주신당 서울시선대위 공동본부장 중 한 사람으로 여당 내에서 꽤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라 눈길을 끈다. 강남(을)의 유만희 구의원은 입당시 열린우리당 당원 250명 과 동반 입당하는 만만치 않은 기반을 보여주었다.
입당 환영식에서 공성진 위원장은 “여당 구의원 여러분들이 입당하게 된 것은 이명박 후보가 지역갈등, 세 대갈등, 계층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과 함께 시대정신인 ‘경제 살리기’에적격자라고 판단해 과거의 지역을 배경으로 한 정당 개념에서 환골탈태한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공 위원장은 “이제 한나라당은 과거와 같은 지역정당이 아닌 수도권 중심의 전국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라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새로 입당한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이명박 후보의 압승에 최선을 다 해 서울대첩을 달성한 뒤 경제를 살려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자”고 당부했다.
김기태 구의원은 “정치는 국민이 잘 살고 마음 편안하게 해야 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 는 것을 보면서 정치인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여권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됐다” 고 입당 동기를 설명했다.
이중효 구의원은 “미래 지향적이고 참신한 경제 마인드를 가진 이명박 후보를 한나라당 지지자를 넘어 전 서울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데에 매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만희 구의원은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나설 때 당세가 취약한 강남 지역의 책임을 맡겨놓고서는 당선 후 전화 한 통화 안하는 인물을 지도자로 믿고 따를 수 없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백금만 구의원도 “앞으로 서울시당이 호남 출신 인사의 배려나 영입에 인색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적극 끌어안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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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당 구의원들 속속 한나라당 입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