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브라질,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 46명의 리포터가 서울을 취재한다.
서울시는 올 한국방문의 해 - 서울과 함께’를 맞아 재외동포들에게 서울체험기회를 부여하고 동포와 외국인의 시각에서 서울의 매력을 발굴하는 ‘재외동포 고국초청 프로젝트’의 리포터 46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서울취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46명의 서울관광리포터는 재외동포 언론인으로 서울에 관심이 많은 일본, 파라과이인 등 일부 순수 외국인도 있다. 시는 선발자들을 ‘서울관광리포터’로 임명하고 4-5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취재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숙박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초청자들은 서울에 대한 취재 내용을 기행문 또는 기사로 작성해 소속매체에 보도하거나 자국의 유명여행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서울을 취재하기 위해 선발된 ‘서울관광리포터’의 이력도 다양하다.
전체 46명중 39명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중인 언론인들로 미국 남가주에서 2개국어로 방송하고 있는 아시안어 TV방송국 LA18 KSCI-TV의 리포터 Kelly Che씨를 비롯해 파라과이 국립경찰 라디오의 고용철보도국장 카자흐스탄 한인일보의 발행인 김상욱 중국 연변인민방송국의 정호원기자 등 다양하다.
특히 러시아 겨레일보 박종권기자는 조계사, 명동성당, 순복음교회, 성균관 등 서울에 있는 다양한 ‘종교문화’를 취재할 계획이며, 일본 동양경제일보사의 이상태기자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촬영현장’과 ‘서울의 유명 쇼핑거리’를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북촌 한옥마을, 서울의 재래시장 및 골목길, 가로수길, 홍대 등 트렌디한 서울의 거리도 취재 인기 순위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 중 순수외국인도 3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일본 유명광고회사의 하치스카국장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20년간 한국어를 독학했으며, 그동안 ‘조선인물사 한국민에게 고하다’라는 번역서를 출간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파워블로거인 유리코씨도 선발되었는데 한국여행에 대한 내용만을 게재하는 블로그를 운영하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09년 한국관광공사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는 등 평소 한국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파라과이 국립경찰라디오 방송국장인 라몬 아드리아노 아빌라 실바씨도 참가하는데 보도국장인 고용철씨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와 발전상황에 대해 취재하고 영상을 담아 파라과이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한다.
시는 46명이 취재한 기사 중 30여개 정도를 최종 선정해 오는12월경 서울여행 에세이 단행본을 발행하여 해외동포들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알리는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초청자들은 서울의 모습을 좀더 자세히 취재하고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 머무는 취재기간 동안 서울시에서 지정한 이노스텔 또는 홈스테이를 이용하며, 서울의 대중교통(T머니사용)을 이용해 서울의 전역을 움직일 계획이다.
시 이해우 관광진흥담당관은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동포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발굴하고 취재하면서 서울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시에 해외 유명 매체에 서울을 소개하는 등 친선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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