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지난 5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에 걸쳐 미혼모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새이름 짓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미혼모지원단체협의체를 발족하여 인식개선 캠페인 으로 진행했다.
아산복지재단, 서울신문의 후원을 받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이름을 공모 한 결과, 총 1,484작이 접수됐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각지는 물론 일본,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참여할 만큼 큰 관심을 나타냈다.
3차에 걸쳐 심사가 진행하고, 최종심사는 국립국어원 김세중 단장,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목경화 대표, 서울시저출산대책담당관 이희대 팀장,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 박동혁 서기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미혼모를 대신할 새 이름은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이다원(28 대학원생)씨가 응모한 두리모” 가 선정했다. 둥근’이라는 뜻과 ‘둘’이라는 숫자를 의미하는 방언, 그리고 ‘둘레’라는 의미를 가진 뜻을 조합하여 만든 새 이름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미혼모가 혼자서 아빠와 엄마 둘의 역할을 해야하고, 아이를 보호하는 사랑의 둘레 역할을 해야 하기에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강하고 둥근 마음을 갖고자 하는 의미로 만들어 졌다.
우수상으로는 아름모”(김인순 충남 아산시 거주)가 선정되고, 가작 2편은 새싹모(유태화 서울 도봉구 거주), 단아모(이준엽/경북 포항시 거주)가 선정됐다.
선정된 새 이름은 대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가작 각 10만원 상당의 상 품권이 증정된다. 추후 별도의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으로 선정된 새 이름 “두리모”는 앞으로 미혼모를 대신할 새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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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혼모가 아닌 두리모로 불러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