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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 전직 버스안내양 2명 참여
기사등록 일시 : 2011-06-21 11:58:44   프린터

이제는 40-50대 어엿한 중년여성이지만 70-80년대엔 버스를 호령했던 실제 버스안내양 2명이 오는 22일 네 번째로 진행되는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참여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 시민 호응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전직 버스안내양 2명이 참여하는 1970~1980년대 버스 재현과 함께 승용차 교통량이 많은 주요교차로, 남산1·3호터널 요금소 주변에서 대중교통 이용 장려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의 날’은 시와 25개 자치구, 버스운수업체, 지하철 운영기관, 서울시설관리공단, 백화점 등 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범시민 참여 행사로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특별 이벤트로 70-80년대 실제 버스안내양으로 종사했던 추억의 버스안내양 2명이 시내버스에 올라타 당시 모습을 직접 재현해 보임으로써 과거 버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출근길을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추억의 버스안내양’ 재현 행사에 참여하는 김모(48)씨는 현재 본인이 버스 운전기사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명인 김모(55)씨는 남편이 버스 운전기사를 하고 있어 버스와 인연을 이어가는 사연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약 30여년 전 버스 전성시대’를 몸소 겪으면서 저마다 버스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40~50대 여성들로 시민들과 애환을 나누던 기억을 더듬으며 이번 ‘대중교통 이용의 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1970-80년대 버스 운수에 종사했던 한 버스기사는 당시 버스가 워낙 인기가 많아 말 그대로 콩나물시루가 따로 없었다” 며 “버스에 승객들이 모두 탄 후에 버스안내양이 ‘오라이-라고 말하면서 문을 두드리면 출발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타다보니 안내양이 미처 올라타지 못했는데 버스가 떠나버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휴무 날에도 출근해 승객들이 버스에 더 많이 올라타지 못하도록 말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당시 한 팀이던 운전기사와 사랑에 빠져 승객이 없는 한산한 오후시간대에 영화를 보거나 도로변에 버스를 세워놓고 데이트를 즐겼던 버스안내양도 있었다고 한다.

 

버스안내양은 1920년대부터 한국 버스의 역사를 함께 해 왔으나 1989년 ‘버스안내양 의무 조항’이 삭제되면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이날 김씨는 중랑-여의도를 오가는 북부운수 262번 버스에, 김모씨는 도봉산-온수동을 오가는 서울교통네트워크 160번 버스에 각각 탑승해 시민들을 맞을 계획이다.

 

김모씨는 오전 6시 24분, 김씨는 오전 6시 29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할 예정이며, 7시 30분 종로2가 버스정류소에 하차해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탈 인형’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날 추억의 버스안내양 재현 행사’에는 이들과 함께 총 20여 명이 참여하며, 종로2가 버스정류소(종각 옆)를 경유하는 20개 노선버스에 노선별 1명 씩 승차해 차내 승·하차를 안내한다.

 

시는 승용차 교통량이 많은 주요교차로와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요금소 주변 등 총 234개 지점에서 승용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장려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지난달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남산 1·3호터널에서 승용차요일제 관련 홍보물을 배부한 바 있으며, 이달에는 자가용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그린·옐로카드를 배부한다.

 

참고로, 남산 1·3호터널은 하루 8만 여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지점으로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차량에는 혼잡통행료 50% 감면, 3인 이상 다인승 차량에게는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도 시민 이동 및 교통량이 많은 시내 주요 지점에서 시·자치구 공무원, 버스·지하철·서울시설관리공단·백화점 직원,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 총 3천 8백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벌인다.

 

백화점에서 행사일 전부터 전단지와 전광판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알리고, 교통카드 제공 이벤트를 여는 등 이 날만큼은 점포를 찾는 고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지하철 이용자가 집중될 것을 감안해 임시열차와 시내버스를 추가 배차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지하철 2-9호선은 행사 당일 임시열차를 투입해 오전 7-9시, 오후 6시-8시 총 56회 증회 운행하며, 버스는 지난 3월 ‘제1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 이후로 오전 6시30분-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시내버스 221개 노선 278회 추가 배차를 지속해 왔다.

 

시는 에너지 절약 대책의 하나로 3월 23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고 있으며, 행사 이후 4-5월 평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작년 대비 251천명(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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