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경선후보 종합상황실 부실장 김현호 특보가 지난 30일 은평구 갑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재 준비중이다. 

<형제가 당을 달리해 출마를 선언한 이색 예비후보자>

서울 은평구(갑)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 특보인 김현호씨와 통합신당 손학규대표의 측근으로 성북구(갑)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현식씨는 친형제사이다.

두 사람은 70-80년대 나란히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로 형인 김현식씨는 고대출신, 동생인 김현호씨는 성균관대출신으로 한때는 형제운동권으로 세간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형인 현식씨는 과거 한겨레민주당으로 이 지역에서 출마한 적이 있는 반면, 동생은 첫도전이다. 형은 방송계에서 몸을 담고 있다가 손학규대표를 돕고 있으며, 동생은 과거통일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청와대를 거쳐 한나라당에 몸을 담고 있는  당내에서는 손꼽는 이론가이자, 전략가이다.

만약 두 형제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비록 지역은 다르지만 형제가 같은 서울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흥미 있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