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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급급하던 박원순 수세 몰리자 공세모드 전환
10·26 서울시장 선거가 철저한 검증을 주장하는 여당의 공세와 네거티브 중단하라고 반박하는 야당의 방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스파인더)본격 선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오랜 기간 시민단체를 이끌어온 좌파진영 대표 운동가 중 한명인 박원순 후보는 깨끗할 것 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병역 기피 의혹으로 시작된 박 후보의 숨겨진 과거는 이후 학력과 재산, 도덕성, 국가정체성 등으로 이어지며 까도 까도 속이 드러나지 않는 양파 후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수많은 의혹에 대해 박 후보측은 명확한 해명이나 반박은 하지 못한 채 네거티브’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박 후보측의 외침은 왜 비겁하게 검증을 회피하려 하느냐는 비판에 시달렸고, 급기야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지며 나 후보에 역전을 허용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여당의 검증공세에 지지율이 급락하자 그동안 방어에만 치중하던 박 후보측은 17일부터 공세모드로 전환했다.
이날 오바타(오세훈 전 시장의 아바타)라는 표현으로 나 후보를 자극했던 박 후보측은 18일에는 또세훈 이라고 공세를 가하며 나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의 청탁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박 후보측과 민주당은 17일 하루에만도 나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 논평과 브리핑을 10개나 쏟아내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측은 18일 박 후보가 최근 우리 당과 언론보도를 통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로 자신의 도덕성 흠결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하나 드러나자 후보가 마땅히 거쳐야 할 검증을 네거티브라고 매도하더니,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이제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살려 ‘카더라’식 네거티브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양측의 검증공방 가열이 8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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