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한성교회) 신천지 한성교회 자원봉사단이 외국인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신답동 철길 담장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쓰레기 하차장이었던 철길 담장이 벽화로 깔끔하게 탈바꿈됐다.
벽화를 그리기 전, 철길 담장은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으로 외관을 해치고 악취 또한 심했다. 이에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동대문구청 청소행정과와 합의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벽화는 주변 담쟁이 넝쿨과 어우러져 자연친화적인 그림을 주제로 이끼가 다시 담장 사이로 자라나더라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나무와 바위, 산 등을 그렸다. 담장의 굴곡을 이용해 두 개의 폭포도 그려졌다.
도안을 직접 그린 디자인 담당자는 “벽화를 그려도 낙서로 치부돼 다시금 지우는 일이 있어서 벽화 디자인을 기획할 때 공해로 비춰지지 않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며 “덕분에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그림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벽화가 그려진 옆 초등학교 학생들은 연달아 “멋있다”를 외치며 지나갔고 행인들도 걸음을 멈추고 벽화를 한참동안 구경했다.
▲(사진제공=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한성교회)신천지 한성교회 자원봉사자가 서울 동대문구 신답동 철길 담장에서 벽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인근 주민 김모(여·70)씨는 “그 전부터 쓰레기가 많던 곳이라 냄새도 나고 보기 안 좋았는데 벽화 하나로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릴 일도 없을뿐더러 멋진 장소로 바뀌었다”며 미소 지었다.
신천지 한성교회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벽화 하나로 주변 환경이 완전히 탈바꿈되는 것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동대문구청에서 금년 하반기까지 20여개의 벽화를 부탁한 상황인데 앞으로도 봉사자들의 재능을 활용해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마다 삽화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1988년을 시작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 행사부터 벽화 그리기 봉사, 네팔 지진피해 구호기금 마련, 농어촌 일손 돕기 등 꾸준히 지역사회의 공헌하는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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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하차장이던 철길 담장,벽화로 깔끔하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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