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이정근)은 제11호 태풍‘할롱’의 북상으로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8일 오후 1시부터 태풍대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8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40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면서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고 있다.
남해안은 태풍의 길목에 놓여있어 어느 지역보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곳으로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 및 소속 경찰서는 사무실, 파ㆍ출장소 및 함정 등에 비상근무인원을 증가 배치하고 예방대책 및 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특히 특공대, 특수구조단, 항공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구조체계를 유지해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등의 대피와 정박선의 결박상태 및 방현물 보강, 소형선박의 육상양육 계도 등으로 항․포구 내 대피선박의 피해를 방지하고 항행선박 및 조업 중인 어선에 대해 태풍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남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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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양경찰청,태풍 할롱 대비 비상근무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