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터(Great Work Place)는 상하간 신뢰, 업무와 직장에 대한 강한 자부심, 동료들 간에 일하는 재미를 느끼는 곳”으로서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해마다 선정 발표하는 일하기 훌륭한 미국 100대 기업”에서 유래하여 국내외 많은 민간기업에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 운영하고 있는 운동이다.
부산해양경찰서에서는 지난 5월 23일 현 서장(총경 이정포)이 취임한 이후(좋은 일터 만들기)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자유토론회를 거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불필요한 일버리기, 인간미 넘치는 동료애 발휘 등을 주제로 직원들이 직접 정한 35개 시행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작게는 생일을 맞은 사람을 위해 동료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케익과 꽃을 준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가 하면, 감성문화센터를 개설하여 감성지수 높이기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성문화센터에서는 최근 단학기공 협회 강사를 초빙 직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각종 단체의 친절 교육 강사를 초빙하여 “미소 짓는 해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딱딱한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으로 서장이 직접 뮤지컬(요덕 스토리) 표를 구해 직원가족들을 초대 단체관람을 하고, 지동직 작가의 “배려의 기술” 등 문화 감성을 높이기 위한 서적을 추천하기도 하였으며, 간부급 직원들이 정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간부급에서 솔선수범하여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지난 8월 19일에는 울트라 마라톤 60km와 100km 부문에 직원 3명이 참가해 완주해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은 직원들에게만 한정 된 것이 아니라 전투경찰순경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래에 군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부산해경에서는 한 달에 한번 “전경없는 하루”를 지정해 하루 동안 전투경찰순경 전체 인원에 대해 외출을 보내고 직원들이 정문 경비 등 전경업무를 대신해 친동생처럼 배려하고 있다.
또한, 부산해경에서는 지난 6월 이후 아름다운 장터, 사랑의 장기 기증 행사를 개최하고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파출소에서는 주민 쉼터를 마련해 국민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찰서를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도 전해져서 경찰서에서 연상되는 딱딱함이 많이 완화되어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며 만족해 하고 있어 민원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해경 좋은 일터 만들기 열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