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10일 오전 12시 30분을 기해 북도 포항시 연안(울산시 북구 신명동 신명천-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
조사결과 9-10일 포항시(구룡포-호미곶 연안) 연안에 30∼1,500 개체/mL의 적조가 출현됨으로써 이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관심단계(10 cells/mL), 적조주의보(100 cells/mL), 적조경보 (1,000 cells/mL)이다.
포항시 연안에서 발생한 적조는 최근 남해안 거제수역에 발생한 적조가 동해안 외측해역에 유입되고, 이것이 해류와 바람에 의해 연안역에 국지적으로 유입됨으로써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했다.
수산과학원에서는 포항시 연안의 적조생물이 확산되고 밀도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적조생물 출현량과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고밀도 적조발생에 대비해 포항시 연안의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는 인입해수의 적조생물 유무확인, 산소발생기 가동(액화산소 공급)과 먹이공급 중단, 야간 취수 관리 등 적조피해 예방을 위한 양식장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달라”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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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포항시 연안 적조주의보 발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