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는 ILO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43개국 노동장관 및 노사대표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오는 29일부터 4일간 부산 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타)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회원국간 노동분야 협력이 촉진되고 ILO 및 아태지역내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정에 따라 수차례의 실무회의와 대회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 선발 교육, 관련 국가의 주한공간설명회를 가진 바 있고, 이후 참석자들의 의전과 안전을 위한 최종점검 등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지방노동청(청장 조주현)에 따르면 이번 ILO 아태총회에는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아태지역 43개 회원국 노동장관 및 노사단체 대표,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ILO 아태총회에는 아태지역 국가원수들을 초청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주현 청장은 “현재 ILO가 아태지역 국가원수 초청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뉴질랜드, 피지 등 8개국 국가원수를 대상으로 초청, 이 중 스리랑카, 요르단 등 4~5개국 국가원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ILO 아태총회에서는 오는 29일 ILO 사무총장 개최국 및 주요국가 최고위급이 패널로 참여, 21세기와 양질의 일자리 주도적 역할을 주제로 고위급 패널세션’을, 30일 ILO 사무총장, 아태지역 회원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세계화 시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주제로 노동장관 특별세션을, 31일 21세기와 양질의 일자리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지역 및 국제기구 대표 패널세션’을 각각 진행한다
한편 조주현 청장은 이번 총회가 노동부 주관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원만한 총회 진행과 참석자들의 안전, 편의 제공 및 관광 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부산시와 공동으로 노사화합을 위한 노사정협의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부산지역 숙박, 운수 업계와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총회 운영요원(자원봉사자) 28명을 모집하는 등 지방청 차원에서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밝히면서, 그 행사 규모나 성격 면에서 보더라도 2006년도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중 가장 중요할 뿐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유치한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지역민들의 관심도는 아직 낮다면서 지역 언론에서도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적극 홍보를 당부했다.
부산노동청 ILO 아태총회 준비구슬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