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는, 지난 7월 23일 경찰청 인터폴계에서 태국과 공조하여 “태국내 보이스피싱, 도박사이트 조직 68명 무더기 검거”로 언론보도된 피의자들 중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던 7명을 부산으로 송환받아 전원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후, 후속수사를 통해 범행을 주도한 것이 총책 C 씨라는 것을 밝혀내고 그가 5개의 다른 콜센터 조직을 운영한 것을 확인한 후, 체포영장 발부받아 인터폴․태국 경찰 등과 공조수사로 검거, 송환 후 구속하고, 다른 콜센터 공범 2명도 추가로 구속했다.
또한, 미체포 조직원이 해외서 도주한 것을 확인하여 16명을 지명수배하고 추적중이다. 이중, 부총책인 D (34)씨는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현지의 콜센터 5개를 모두 와해시키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총책 C (42)씨등 조직원 11명은 지난 3-6월간 방콕 시내에 콘도(50평)를 월세로 임차하여 노트북, 전화기 등을 설치하고 함께 숙식하며 범행 시나리오에 따라 대출이 어려워 경제적 빈곤에 처해 있는 피해자 김모(65)씨등 87명에게 A 은행 본점 직원을 사칭하여 신용도를 높여 저리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10억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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