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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유사석유제품 13개소 적발

기사등록 일시 : 2006-05-08 12:24:18


기록적인 신고유가에 편승, 가짜 기름 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8일 유사석유제품 제조·판매·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올들어 현재까지 유사석유제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13개소가 적발돼 고발 및 과징금 등이 부과됐다. 구·군별로는 중구 1개소, 남구 5개소, 북구 4개소, 동구 3개소이다. 중구 복산동 B주유소는 지난 2월 23일 시료를 채취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의뢰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유와 값이 싼 등유를 혼합하여 만든 유사경유로 드러나 고발 및 과징금 2000만원이 부과됐다. 또 북구 연암동 D페인트는 지난 3월 17일 에나멜신나와 소부신나를 혼합하여 제조한 유사휘발유를 차량 연료로 판매 사용하다 적발돼 고발 조치됐다. 이같은 유사석유제품은 세수탈루로 인한 공평과세 형평성 침해는 물론 톨루엔, 메탄올 등 인체유해물질 포함, 자동차 엔진부품 부식촉진 등 소비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또 정품 휘발유 등에 비해 알데히드가 62% 증가되고, 유해배출가스의 경우 유사휘발류는 8~50%, 유사경유는 14-103% 증가되고 정상적인 석유판매업자의 영업 활동을 저해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유사석유 제품은 판매장소를 위장하거나, 야간 새벽 등을 틈탄 게릴라식 영업으로 적발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소비자들은 차량 피해등 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정품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 유사석유제품 유통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사석유제품 만들지 않기(No Make), 판매하지 않기(No Sale), 사용하지 않기(No User) 등 3NO(쓰리노)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유사석유제품 단속 결과 일반주유소 7개소 등 모두 22개소가 적발돼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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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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