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윤혁수)는 31일 컨테이너외항선 H호의 외국인 선원이 빼돌린 방카-C 연료유 130톤(600드럼, 시가 3천만원)을 장물로 구입한 N오일 대표 유모(50 해운대구 송정동)씨와 이를 도운 D유업 최모(37 남구 용당동)씨를 긴급체포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이 30일 오후 2시께 부산 감만부두에서 N오일 소속의 급유선인 HN호(부산선적, 469톤)를 이용하여 당초 컨테이너외항선 H호(영국선적 5만톤급)에 방카-C유 1,000톤을 공급해 줄 것을 의뢰받았으나, H호의 외국인 선원과 공모하여 870톤만을 공급해주고 130톤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 됐다.
해양경찰서는 검거된 일당을 대상으로 그간 취득한 장물을 무자료로 구입해간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관련자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해경은 빼돌려진 면세유는 무자료로 덤핑 거래되어 건전한 유통질서를 물란케 하고 있어 부산해경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100일간을 (해상용 면세유 부정유출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국적 선박 면세유 빼돌린 업자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