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검찰청(검사장 이훈규)과 창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하대운)는 24일 검찰청 소회의실에서 뜻하지 않는 범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피해자 7명을 상대로 생활안정자금 및 자녀교육비 명목으로 2,400만원을 지급하면서 범죄피해자를 위로하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했다.
수혜 대상자는 지난해 9월 1일 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발생한 범죄로 인한 피해자 중 가장을 잃거나 생활터전을 잃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위주로 엄선하고, 그들의 일상이 다시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라면서 작지만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급하게 된 것이다.
창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를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피해자를 상담하여 위로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지원, 법정동행, 생활안정자금, 자녀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이다.(창원검찰청 103호실, 286-8286)
살인미수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의료지원 사례
- 피해자(이모 56)씨는 지난해 8월 24일 동거녀의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의자가 휘두르는 칼에 팔, 옆구리 부위 등을 찔려 요치 3개월간의 중상을 입고도 치료비가 없어 5일 만에 퇴원하고, 가해자가 자력이 없어 그를 통한 배상도 어려운 상황이다.
- 피해자지원센터에서 피해자가 통원 치료중인 병원 관계자와 접촉하여 의료비를 감면시켜주고, 물리치료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는 한편 생계안정자금 명목으로 200만원 상당을 지원하려고 하자, 범죄피해자의 심정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더 잘 안다며 “더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라”는 말과 함께 사양했다.
살인사건 유가족에 대하여 자녀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사례
- 지난해 8월 20일 새벽 1시 주점에서 주점업주와 술값 관계로 시비 도중 피해자의 남편 망 이모(51)씨가 술값을 받아오겠다고 피의자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피의자들에 의하여 살해됐다.
- 남편 사망 이후 천식을 앓고 있는 피해자(허모 48)씨가가 공원으로 일하여 월 50만원 정도로 일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나, 큰아들 이○○(남 25세)는 대학 졸업반, 둘째 아들 이△△(남, 23세)는 군 전역후 전문대학 1년에 복학 예정인 상태로 등록금 마련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자로 하여금 범죄피해구조금 지급신청을 하게 하여 2005년 12월 19일 창원검찰청 피해자구조심의회에서 유족구조금으로 1,000만원 지급 결정을 하였고, 센터에서 2006. 3.부터 2년 동안 피해자 둘째 아들 이 모군의 등록금 명목으로 매 학기 50만원씩 합계 200만원을 지원했다.
중상해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및 교육비 지원 사례
- 피해자(안모 38)씨가 2005년 9월 8일 오후 7시께 암자에서 공양주에게 욕설을 한다는 이유로 피의자로부터 목과 가슴 등을 수회 맞아 요치 8주간의 간파열 등의 상해를 입은 사안에서, 피해자는 처와 이혼을 한 뒤 영업용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보증금 50만원에 월 15만원의 셋방에서 아들 1명(9세, 초등 2년)과 함께 생활하고, 가해자로부터 치료비 등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함
- 피해자가 어린 아들에 대한 교육비와 병원치료비, 생활비 등을 걱정하고 있어, 생활안정자금 및 자녀 교육비 명목으로 300만원을 지원하고, 피해자의 아들은 개인적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피해자지원센터 임원 천만수와 결연을 맺어 그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비 지원했다.
유족구조금 지급 신청이 기각된 살인사건 유족에 대하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사례
- 2005년 2월 18일 밤 11시 55분께 애인 김모(여 21)씨 자매가 거주하는 집에 찾아가 헤어지자고 하는 애인과 언니 김모(여, 24)씨 언니의 남자친구 정모(20)씨가 등을 미리 준비한 칼로 복부 등을 수회 찔러 위 김모 정모 를 살해하고, 위 김 모씨에게 중상을 가한 뒤 피의자는 인근 야산에서 자살한 사건에서, 피해자 김모씨는 피의자의 칼에 복부 등이 수회 찔려 3회에 걸쳐 수술을 받고 향후 2회 정도 재수술이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그의 부친은 처와 함께 76세의 노모를 모시고 소규모 농사를 지으며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로, 가해자의 자살로 인해 배상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이었다.
- 김모씨의 수술비 등 병원비 500만원 상당을 친척 등으로부터 빌려 지급하는 등 생계곤란과 장녀의 병원비 마련 등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여 유족구조금 지급을 신청하도록 하였으나, 망 김모씨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족구조금 지급 신청이 기각된다.
- 피해자지원센터에서 피해자 김모씨 를 김해 K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도록 지원하고,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500만원 지원했다.
창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 비해 3배 정도 확보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폭넓게 범죄피해자를 지원하여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범죄 피해 저희가 도와 드림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