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방문 50만명 접속, 성매매 업소 등을 광고하여 월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현, 법무사), 개발자 등 7명 검거했다.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은, 2013년 중순부터 2016년 12월까지 ‘꿀밤’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업소, 도박사이트를 광고하여 매월 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 A씨(34, 법무사), 사이트 개발자 B씨(23, IT회사원) 2명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및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관리자 C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의 회원은 42만명, 일일 방문자는 50만명으로 소라넷 폐쇄 이 후 최대 규모의 사이트로, A씨는 방문자 수를 늘이기 위하여 사회 선배 C씨(35, 보험설계사)에게 매월 300만원을 지급하며 성관계 사진을 촬영하게 하여 이를 업로드 하게 하고, C씨는 ‘꿀 여동생’,녀 후기’등 30회 이상의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꿀 여동생’시리즈의 경우 여성에게 200만원을 지급하여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고, 나머지 등의 경우 상대 여성 몰래 촬영한 뒤 꿀밤 사이트에 업로드 하고, 피해 여성 중 1명의 신고로 2016년 12월 서울지검에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성매매 업주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철저히 비트코인(가상화폐)로만 입금을 받았으며, 성매매 업주와는 텔레그램내지는 사이트 내 쪽지로만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이 사이트를 통해 2016년 한 해만 15억원 상당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수익도 모자라 A씨는 차 후 판매를 위해 사이트 운영 사무실에 대마 재배 시설을 마련하던 중 검거됐다.
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음란사이트를 발견, 수사에 착수하여 일당 전원을 검거하고, 미국에 위치한 사이트 서버를 압수 후 위 사이트에 대해 폐쇄 조치하고, 국세청에 부당이득액을 통보하였으며 법무사로 확인된 A씨에게는 소속 법무사회에 위와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부산경찰은 해당 사이트에 콘테스트에 참여하여 음란물을 게시한 회원 및 성매매 업소 상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며, 사이버 상 음란물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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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국내 최대 규모 음란사이트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