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승수)에서는 13일 울산 관내 해양배출업체인 J사를 방문 분기출입검사 중 지난 10.21일 마산선적 폐기물운반선 E호(620톤)가 폐기물 지정배출해역(동해 병 해역) 부근해상에서 불법 배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양오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폐기물 운반선 E호는 지난 10월 21일 오전 12시께 울산시 남구 용잠동에서 폐기물 약970톤을 적재코 출항하여 배출지정해역인 동해“병”해역에 적법하게 배출하여야 하나, 지정배출해역 외 해역에서 폐기물 일부(128톤)를 약20여분에 걸쳐 무단 해양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은 이번 폐기물운반선 E호 적발로 12월 현재까지 총164건의 해양오염행위 사범을 적발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0건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적발 유형을 행위별로 살펴보면 단순위반경고 80건 (49%)가장 많았으며, 행정질서위반이 45건 (27%), 폐기물(분뇨) 배출행위가 22건(13%), 기름오염행위가 17건(10%)으로 분석됐다.
한편, 울산해경 관계자는 연말연시 해양오염행위 위반사범 근절 예방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기물 운반선박 불법 해양배출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