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한·인도 최초로 인도 해안경비대 사령관(중장 A.k. Singh)과 2,000톤급 경비함을 초청하여 한-인도 해상치안기관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1. 22(화) 09:00 부산 수영만 해상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양국 정상간 회담에서 양국 협력관계 증진의 일환으로 해상치안기관간 해적, 수색구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양경찰청은 그간 인도 외교부 등과 MOU 체결과 함정합동훈련을 위한 밀도 있는 실무작업을 진행하여 왔다.
곧 체결될 MOU안은 해상을 통한 국제성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양국 선박의 항행 안전과 인류 공동의 현안문제인 환경보호 차원의 깨끗한 바다만들기를 위해 우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부산 수영만에서 펼쳐질 합동훈련은 해적 등 긴급 상황발생시 특공대 투입 진압과 수색구조 작전에서 양기관의 공조 능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강력한 BRICs 국가의 일원인 인도 Coast Guard와의 교류협력은 서남아시아 해상에서의 국적선 안전 확보는 물론 양국간 포괄적 관계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1일 오전 10시 30분 영도구 해양대학교 부두에서 인도 해양경찰 함정 SAMAR(2,000톤급, 헬기탑재)의 입항 환영식을 열고 오후 1시부터는 일반인들에게 부산해양경찰서 1,500톤급 경비구난함과 함께 함정공개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 해안경비대 함정 최초 국내 입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