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 민중연대와 함께 구성한 김동윤열사대책위에서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10일 김동윤열사 전국노동자장을 거행키로 결정했다.
고 김동윤열사 장례는 부산의료원에서 영결식을 시작으로 고인께서 분신하신 신선대부두 앞 노제를 거쳐 경남 양산 솥발산 묘지에 안장되게 된다.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는 지난 6일 투본대표자회의를 열어 10일 고 김동윤 열사 전국노동자장을 거행하고 이후 17-18일에 정부안에 대한 수용여부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의 물류를 대부분 책임지고 있는 화물노동자들의 향후 파업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대목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1일 500여명이 참석한 비상확대간부회의 결정에 따라 9일까지 정부최종안 제시를 촉구한 바 있고 6일 오전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의 회동에서 정부안이 제시됨에 따라 이날 오후 투본대표자회의를 개최해 장례와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6일 제시된 정부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전체조합원의 찬반투표에 회부해 투표결과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합의타결로, 부결되면 파업결의로 인정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면세유, 노동기본권 등은 지난 1일 비상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국회 입법투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어 이번 투표안건에서는 제외한다.
이번 수용여부 찬반투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휴대폰투표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투표관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키로 했습니다. 이는 전국에 산재해 일하는 업종의 특성상 단기간에 높은 참여를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취한 결정이며 사전홍보와 전문기관의 기술력으로 투표율과 익명성, 공정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화물노동자 김동윤 열사 전국노동자장 행사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