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2일 하루 10만ℓ를 생산할 수 있는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부산과 경남 김해 및 양산,대구 등지에서 이를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제조총책 김모(44 부산 사하구),판매총책 방모(39 경남 김해시)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중간판매책 박모(32 대구시 서구)씨등 6명과 이를 사용한 김모(36 경남 김해시)씨 등 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5만6천ℓ규모의 저장탱크와 유사 휘발유 원료인 에나멜시너 4만9천ℓ,소부시너 7천600ℓ유사 휘발유 용기인 철제 깡통 2천100여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시 지내동에 유사 휘발유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1년2개월 동안 450만ℓ(시가 45억원 상당)의 유사 휘발유를 불법제조해 이를 경남 김해와 영남권 전역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페인트 희석제인 에나멜 소부시너를 구입해 혼합하는 수법으로 유사 휘발유 18ℓ1깡통당 1만6천원을 받고 택배를 이용하거나 식당 주유소 국도변 등지에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사휘발유 조직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