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시민들의 교통편익과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중교통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내용은 2005년 9월부터 시내버스간 환승요금할인제 시행, 2006년 1월부터 교통카드 전국호환 시행, 2006년 7월부터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환승요금할인제 시행 및 후불제교통카드 도입을 위하여 부산의 교통카드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지하철 등의 카드리더기 설치 및 교체, 교통카드정산소의 운영서버 보강 및 운영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최신 시스템으로 구축되며, 동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의 대중교통시스템이 크게 편리해져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이 설치되어도 부산에서 그동안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부산카드와 하나로교통카드는 종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하여 부산시는 지난 5월 디지털부산카드 운영사인 (주)마이비와 하나로교통카드”정산사인 부산하나로카드(주)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였고, 7월 부산광역시와 (주)마이비+부산하나로카드(주)간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 운영을 위한 사업시행 협약 을 체결하였으며 8일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주)LG CNS, (주)EB, (주)삼원FA 컨소시움의 제안보고회를 개최, 2006년 8월말까지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이 관련기관의 협조 속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7월 부산(시장 허남식)와 부산교통공단(이사장 이향렬),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하병권) 부산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재덕)이 참여하여 부산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부산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분담률이 매년 크게 떨어지고 이에 따른 경영난 등으로 대시민서비스가 저하되어 시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해 11월부터 시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부산광역시대중교통체계개선단」을 구성하여 대중교통시스템 개선안을 검토해 왔으며, 이러한 부산시의 대중교통체계 개선정책의 일환으로 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구축되는 교통카드관리시스템은 교통카드 사용률을 높여 운수회사의 수익금에 대하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표준운송원가 산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06년까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시내전역으로 확대 구축하여 시스템간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대중교통관리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85억원으로 사업시행자인 (주)마이비와 부산하나로카드(주)가 모두 부담하여 단계적으로 투입하며, 교통카드정산센터 운영 및 카드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부가사업 등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으로 있어, 사업비가 시민들에게 요금 등으로 전가되는 일은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 9월부터 시행예정인 버스-버스 환승요금 할인제도는 뒤에 타는 버스요금의 50%를 할인해(일반 400원, 중.고생 200원) 주는 제도로, 시내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시민들께서 교통카드를 사용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통카드관리시스템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