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8일 오후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서, 공공,정치,교육,경제,시민사회 등 5개 부문이 참여하는 부산투명사회 협약체결에 앞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결의를 다짐하는 토론회 개최한다.
부산시는 공공,정치,교육,경제,시민사회 등 5개부문이 참여하는 부산투명사회 협약체결에 앞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 결의를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투명한 부산만들기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부산투명사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반부패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시 구 공무원, 교육 경제부문 관계자,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투명사회협약의 비젼과 전망에 대하여 토론과 논의를 펼치고,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부산시민참여헌장을 선포한다.
이날 토론회는 제1부 의식행사와 제2부 토론회로 나누어 진행되며, 제1부는 김해몽 부산반부패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김구현 행정부시장 인사말과 김정각 부산반부패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인사말,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부산시민참여헌장 선포가 있고, 이어지는 2부 토론회는 임동규 부산YMCA사무총장의 사회로 김거성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상임집행위원의 부산투명사회협략 체결의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공공,정치,교육,경제,시민사회 등 5개부문별 대학교수 및 관계자 5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전개하며, 정치부문은 박삼석 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공공부문은 강성권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교육부문은 김삼상 부산광역시교육청 감사담당관, 경제부문은 홍순길 부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시민사회 분야는 김순은 동의대 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투명사회협약체결은 각계각층이 수평적 연대를 통해 상호 통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부패문제에 대해 총체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투명성을 비약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선진도시 진입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써, 지난 4월 부산지역 투명사회협약을 위한 시민사회 제안에 의해, 그동안 공공,정치,교육,경제,시민사회분야 각 1명씩으로 투명사회협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실무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투명사회협약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 21일 중앙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의회,경제,공공,교육,시민사회 등 5개부문 대표 50명 내외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투명사회협약 체결식을 가질예정이다.
협약식은 투명사회 구현을 위해 부문별 대표자가 참여하여 협약내용에 대하여 서명을 하고 실천을 다짐하며, 협약내용은 부패방지체계 개선, 공직자윤리강화,지방의회의원 윤리, 지방의회 환경개선,윤리경영강화,시민헌장 제정과 실천,투명성 교육강화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인 것으로 얄려졌다.
한편 중앙은 지난 3월 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정치,경제,공공,시민사회부문 대표 38명이 참여하여 중앙 투명사회협약 체결식을 가진바 있다.
참고로 토론회를 주관하는 부산반부패네트워크는 부산투명사회협약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 분야내, 참여자치,경실련,흥사단 등 7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투명사회실현을 위한 부산시민참여헌장
국제사회는 이미 1997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뇌물방지협약, 2003년의 UN(국제연합)반부패협약을 통하여 반부패노력을 경주하기시작 함으로써 우리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반부패 투명사회 확립 정서가 확산되어, 개인이건 기업이건 국가이건 그 누구도 투명하고 청렴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투명성 청렴성확보 만이 국가와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우리 부산은 지금까지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반부패 문화 확산과 투명사회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터져 나온 부정부패로 인해 불필요한 정치·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왔다. 사회의 가치란 신뢰와 투명성이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비정상적인 인맥과 지연, 학연으로 인한 과거로부터의 매임은 결국 우리 부산의 미래발전에 큰 장애가 되어 온 것이다.
지금 우리 부산은 ‘세계 속의 도시, 부산’,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등을 꿈꾸며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도시의 꿈과 비젼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도시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부정부패의 고리를 과감히 끊고 누구나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우리 부산시민은 부정부패의 발현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깨끗하고 투명하며 합리적 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사항들을 적극 실천하고자 한다.
1. 우리는 올바른 사회란 가장 기본적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라는 믿음 하에 언제 어디서나 법과 원칙과 민주적 절차의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 우리는 작은 부패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부정한 방식을 통해 개인과 단체,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다
3. 우리는 혈연·지연·학연 보다는 합리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며, 부패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촌지, 전별금, 떡값 등을 주고받지 않음으로써 생활 속의 부패문화를 바꾸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4. 우리는 시민들의 건전한 경제인식과 의무를 위해 탈세나 불법적 거래 행위를 용인하지 않으며 건전한 경제활동을 실천할 것이다.
5. 우리는 정보화 사회를 맞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등 각종 정보를 불법적으로 조작하거나 악용되는 일을 하지 않음으로 정보부패’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6. 우리는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공익정보제공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들의 인권과 권리를 지키며, 잘못된 조직문화로 인해 만연된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의로운 고발정신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변화에 앞장설 것이다.
7. 우리는 행정, 의정, 사법, 교육 그리고 기업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선거권, 정보공개청구권과 같이 시민들에게 주어진 민주사회의 기본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다.
8. 우리는 단결된 힘으로 부패를 극복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투명사회건설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 기관, 단체들과 자발적으로 연대할 것이다.
9. 우리는 부정부패가 없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 지역 사회전체의 청렴교육에 힘쓰며, 홍보와 토론,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부정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0. 우리는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사회야 말로 우리 부산의 미래와 발전, 그리고 후손들을 위한 최고의 유산이라는 판단 하에 ‘투명사회실현을 위한 부산시민참여헌장’을 적극 실천할 것이다.
투명한 부산만들기 시민토론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