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장은 지난 1년간 저와 4백만 부산시민 모두는 부산의 발전을 위하여 남다른 도전을 시도했고 또 많은 것을 성취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제4대 부산시가 많은 현안을 해결하고 시정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성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밝혔다.
저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서 부산시가 해 온 일과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간추려 말씀드리고자 한다.지난 1년간의 회고 저는 취임 때 몇 가지의 각오를 새긴 바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 그리고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통합의 시정 투명하고 깨끗한 클린 시정을 펼 것도 여러분께 다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각오와 다짐을 실천하기 위하여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거나 지금 힘차게 실행 중입니다.
먼저 올해 최대현안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4백만 시민의 힘을 함께 모아 차질 없이 준비해 왔습니다.우리 시는 APEC 기후센터(APCC)를 유치함으로써 이미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또한 금년 국비확보에도 진력하여 지난해보다 20.1%(3천196억원) 증가한 1조 9천 10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하철 건설 항만배후도로 건설과 같은 부산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단을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2년 앞당겨 우리 부산시에 이관토록 하고,정부의 지방교육재정 지원제도 개선을 통하여 매년 9백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한 것도 매우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
또 부산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용지난을 덜고 지역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산업단지 535만평을 조성하고 동 서 부산의 그린벨트 505만평을 해제하여 동부산 관광단지 경제자유구역 개발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학산업단지, 정관지방산업단지 등이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력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그동안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생산 현장과 서민생활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업인 예우 및 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를
제정하고 르노삼성자동차의 투자 확대(6천억원) 영국 롤스로이스사 및 독일 프라운 호프와의
공동연구센터 설립 추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사 출범과 같은 실속 있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국내외 자본과 기업 유치 노력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 하야리아 부지의 정부반환 계획에 맞춰 부지 전체를 근린공원과 공공 공지로 지정함으로써
시민 공원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동천과 온천천, 수영강 등 도심 하천을 자연형 시민친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녹색 웰빙 공간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년간 논란을 빚어온 영도다리 문제를 시민적 참여와 합의를 통해 해결한 것은 협치 행정의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 하겠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부산이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됨으로써 과학기술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도시 경쟁력을 제고 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부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극찬 받은 부산국제영화제 APEC 정상회의 준비 그리고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성공개최 등을 통하여 부산의 이름을 세계 속에 드높이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선진국가 간의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OECD로부터 도시 진단을 받은 결과 동북아의 경제적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전략도시 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허시장은 저는 지난 1년간 시정을 운영하면서 우리 부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시설 환경정비 손님맞이 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APEC 정상회의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산업용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청년 실업 해소와 물가안정, 재래시장 활성화 보육시설 확충과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정부로부터 하야리아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아부산의 상징이 될 시민공원을 차질 없이 조성하겠습니다.
도시혁신 프로젝트인 부산을 바꾸자 의 일환으로 행정서비스 지역경제 도시구조 시민의식 등 4대 부문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 부산을 향한 구상
지난 1년은 저의 포부를 펼치기에는 너무도 짧은 기간이었습니다.그러나 부산의 나아갈 방향과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으로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 구상을 시민 여러분께 제시하고자 합니다.부산 발전 2020 구상은 지난 1년간 시정 추진과정에서 미래 부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모아서 정리한 것입니다.
지난 5월 26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제가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구기관 석학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한 내용입니다.
저는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새로운 도시 목표 세 가지를 설정했습니다.
첫째 부산은 수도-충청권 에 대응하는 남부경제권 중추도시 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21세기에 대비한 동북아 문화 과학 중심도시
세 번째로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세계자유무역 거점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도시 전체를 각각 특성 있는 3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먼저 내륙벨트는 중추관리축으로서 행정 정보 금융 유통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해양벨트는 해양개방축으로서 부산의 해안선에 해당하는 지역을 해양과학 관광 영상 무역거점의 교두보로 육성하겠습니다.
낙동강 벨트는 성장동력축으로서 낙동강 동 서 권역을 대상으로 신산업 항만 항공 물류거점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전략으로는 7대 프로젝트를 마련하였습니다.
U-City 프로젝트, 문화도시 프로젝트, 도시 재창조 프로젝트 아시안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동부산 프로젝트 서부산 프로젝트 그리고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부산을 홍콩이나 싱가폴과 같은 국제자유도시 로 만드는 것이 이 계획의 궁극적 지향점입니다.
부산을 한국의 무역 투자 자유화 실현 시범도시로 운영하는 방안을 올 APEC 정상회의 때 채택할 부산 로드맵 과 연계하여 추진하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국제자유도시를 위한 관련 법령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관세 출입국 관리 각종 세제 공장 건립 인허가 등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철폐 또는 완화하고 외국인 전용 투자단지 조성 정주여건을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4대 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